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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공기관 하반기까지 임금피크제 도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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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오는 8월말까지 내년도 신규채용 목표를 결정하고 노사 합의를 거쳐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임금피크제를 추진한다.


12일 서울 석탄회관에서 열린 공공기관 개혁추진 점검회의에서 중점관리기관을 제외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무역보험공사 등 22개 공공기관 기관장들은 내년부터 60세 정년연장 의무화로 청년고용이 줄어 세대간 갈등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산업부 산하 40개 공공기관 가운데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곳은 한국전력,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산업기술시험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전기안전공사 등 6개 공공기관이다. 다만 이들은 신규채용과 연계되지 않아 향후 제도를 재설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OTRA 등 일부 기관은 임금피크제 조기 도입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이달 중순 임금피크제 추진협의회를 구성,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추진 계획과 도입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 공공기관 정보보안 강화 상태 점검 결과, 에너지 공공기관 대비 정보보안 전담조직과 인력이 부족하고, 망분리와 보안관제현황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산업부는 기관장에게 내달말까지 정보보안 체제를 에너지 공기업 수준으로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과 관련해 산업부 상황실과 실시간 정보공유 체계 유지 등 메르스 대응체계에 대해 토론했다.


공공기관들은 정부 지침 준수 등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하게 대응하고, 국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공공기관 임금피크제는 청년에게 일자리를, 장년에게 고용안정을 가져다주는 상생의 제도"라며 "기관장들이 책임지고 노사합의를 거쳐 하반기까지 임금피크제를 반드시 도입하라"고 주문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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