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은 인천∼서울·경기 광역버스 18개 노선, 298대를 운행하는 5개 운수업체와 협조해 11일부터 ‘성범죄 안심버스’ 운행에 들어갔다.
이 버스는 차량 안에서 추행, 몰래카메라 촬영 등의 성범죄가 발생했을 때 피해자가 운전기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가까운 정류장에 차를 세우고 출입문을 닫은 상태로 112신고를 받은 경찰의 출동을 기다린다.
경찰은 인천시, 버스업체와 협력해 광역버스 정류장과 버스 내부에 안심버스 운영 안내문을 부착했고 광역버스 운전기사 552명을 대상으로 범죄발생 시 대응요령을 교육했다.
인천경찰은 전국 최초로 운영중인 기존의 버스 위치정보관리시스템(BIS)과 이번에 도입한 성범죄 안심버스를 통해 성범죄 예방과 신속한 범인 검거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경찰은 성범죄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버스 운전기사에 대해 포상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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