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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경북도, 영호남 국토 끝섬 교류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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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실무협의회…가거도-울릉도 섬 주민 교류 협력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국토의 서남단 신안 가거도와 동쪽 끝 섬인 경북 울릉도(독도) 간 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11일 전남도청에서 개최했다.


이날 실무협의회는 지난 4월 전라남도와 경상북도, 신안군, 울릉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청에서 열린 1차 실무협의회 때 거론된 내용을 더 구체화하기 위해 열렸다.

협의회에서는 양 지역 섬 주민 정기 교환 방문, 기초자치단체 간 자매결연, 지역 특산품 판매, 양 지역 축제 공동 홍보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 교류협력 협정식의 세부 일정과 주민들의 가거도·독도 방문 계획도 협의했다.


특히 광복절을 즈음해 독도를 방문함으로써 조국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 발전을 위해 영호남의 국토 끝섬 주민들이 하나 돼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로 합의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양 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가 국회 사랑재에서 개최한 동서화합포럼 전남·경북 현안 간담회에서 상생협력과제로 선정된 ‘영호남 국토 끝섬 주민간 교류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종선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섬 주민들 간 교류협력사업이 양 지역의 상생발전을 앞당기고, 주민들의 영토 수호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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