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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과학원, 때 이른 무더위 수산 질병 예찰 강화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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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 합동 양식장 매주 1회 이상 모니터링"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최근 때 이른 무더위와 기후변화 등으로 양식어장 환경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수산생물의 질병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양식장 모니터링, 수산질병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전남지역 양식어업 생산량은 103만 8천 톤, 1조 398억 원으로 전국의 66%를 차지하고 있으나 매년 수산생물 질병 발생으로 생물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주요 질병은 연세구균, 비브리오 등의 세균성 질병, 스쿠티카충, 백점충 등의 기생충, 바이러스성 질병이 있고 특히 어류 양식장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수산생물 방역기초, 양식어류의 질병과 대책, 수산용 의약품 안전 사용, 양식어장 관리 요령 등에 대한 어업인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고 백신, 면역증강제, 친환경 소독제, 방역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산하기관 9개 지원에 수산생물방역관을 지정하고 예찰요원이 매주 1회 이상 과거 질병 발생 이력이 있는 양식장과 양식장 밀집지역,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우심지역을 중심으로 양식장 환경조사, 양식생물 질병 감염조사 등 질병 발생 예방을 위한 예찰·감시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질병 발생이 의심될 경우 질병검사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질병 감염 판명 시 양식장 출입 차단, 생물 출하?이동 제한, 폐사어 처리, 양식 기자재 소독 등으로 피해 확산 방지 및 2차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수산생물 방역은 수산 질병에 대한 단순한 치료약품을 투약하는 개념에서 벗어나 질병 발생 원인을 제거하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어업인 등이 긴밀히 협력해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 양식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안전한 수산물 생산·공급,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수산 질병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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