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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中 격리된 한국인 격리기간 해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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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 확진자와 비행기 동승한 한국인 6명 격리해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홍콩(港番·Hong-kong) 정부가 지난달 26일 중국으로 출국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환자 K(44)씨와 같은 비행기에 동승한 한국인 6명에 대한 격리 해제방침을 밝혀왔다고 9일 밝혔다.


K씨는 지난달 16일 3번째 확진환자(76·남·사망)의 아들로 병문안 차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했다. 같은 병실엔 1번째 환자(68·남)도 있었다. 이후 K씨는 중국 출장 중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조치됐고, 그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하거나 회의에 참석한 한국인들도 격리조치됐다.

이에 따라 K씨와 같은 비행기를 탄 후 홍콩에 격리됐던 한국인 6명은 이날 오후3시(한국시간 4시)를 기해 2주간의 격리가 해제된다. 아울러 주광저우총영사관에서도 이 비행기에 탑승한 후 광저우(廣州)에 격리 됐던 한국인 4명을 격리 해제했다.


또 지난달 27일 K씨와 같은 회의에 참석한 후 후이저우(蕙州)에 격리됐던 나머지 4명은 10일 격리가 해제 될 예정이다.


중국 각지에서 지난 2주간의 격리됐던 이들은 그간 메르스 감염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현재 상태도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에서 치료 중인 K씨는 여전히 격리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복지부는 "확진자는 치료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중국정부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환자 상태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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