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기 용인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
경기도 용인시는 수지구 A(65·여)씨·B(72)씨 부부에 이어 처인구에 사는 C(47)씨가 메르스 최종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서울 소재 국가지정 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C씨는 지난달 25일 가족과 함께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한 장인을 문병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C씨의 장인은 지난달 28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7일 복통으로 남편 B씨와 함께 서울시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내원했다가 먼저 양성판정을 받았고, 자택격리자였던 B씨는 지난달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추가 조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시메르스상황대책본부장을 부시장에서 시장으로 격상하고,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1일 4회 확대, 1대1 밀착담당자 지정 운영 등 메르스 확산 방지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D(49·수지구)씨에 대한 검사결과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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