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원순 서울시장이 삼성서울병원이 관련 정보를 시에 주지 않고 있다며 정보 공개에 응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박원순 시장은 8일 열린 서울시 메르스 대책 회의에서 "삼성서울병원에 요구한 메르스 확진 환자 동선과 심포지엄 참석자 연락처, 응급실 내 접촉자 정보를 전달 받지 못해 안타깝다"며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박 시장은 "보건복지부로부터도 메르스 환자 역학조사 결과를 전달 받지 못했는데 이 결과를 받아야 환자 동선을 파악하고 격리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의 불확실성은 불안만 가중시키기 때문에 더 빠른 속도로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시중에 떠도는 괴담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며 최경환 총리대행에게 "보건복지부장관과 삼성서울병원장이 참석하는 4자 긴급회의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메르스 확진 환자 23명이 추가돼 총 87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에는 처음으로 10대 청소년 환자도 발생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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