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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 박원순 "대응 강도 높여야…삼성서울병원 자료 아직도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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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대책회의에서 밝혀

[메르스 공포] 박원순 "대응 강도 높여야…삼성서울병원 자료 아직도 못 받아"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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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확진자 급증과 관련해 대응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또 의심 신고를 120 다산 콜센터 뿐 아니라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신고 게시판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8 30분 서울시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메르스 대책회의에서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밤새 또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 17명이 서울삼성병원에서 발생했다"며 "이제는 대응의 속도 뿐 아니라 강도를 함께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어제만 17명의 환자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이 (시가) 요구한 자료를 아직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께서 저를 포함해 복지부장관과 삼성병원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전날 있었던 국무총리대행의 정부 담화문 발표와 보건복지부 장관·4인의 광역자치단체의 중앙-지방간 협력에 대해서는 "비록 늦었지만 이제라도 총력 대응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시장은 또 "현재 시와 자치구에서 연락드리고 있는 접촉자는 자가격리에 응해주시길 바란다"며 "시에서 생필품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기간에 삼성서울 병원 방문하신 시민들은 의심증상 나타나면 곧바로 전화·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박 시장은 "120 다산콜센터에 전화 신고 뿐 아니라 이제 익명이 보장되는 시 홈페이지 신고 게시판을 통해서도 의심환자의 신고가 가능해졌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박 시장은 "어제 발생한 57번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 가능성이 있는 56명을 가택 격리조치 했다"며 "57번 확진자와 함께 버스를 탔던 시민들 역시 CCTV를 분석해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제 확진된 56번 환자와 접촉 가능성 있는 57명을 가택격리조치 하는 등 적극 대응했다"며 "일부 건물에 대해서는 폐쇄조치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공유 공개·함께 대응·현장주의"가 시의 3가지 메르스 대응 원칙"이라며 "불확실성이 시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기에 좀 더 빠른 속도로 정보를 입수하고 찾아내 투명하게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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