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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주당 8만원은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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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이 8일 삼성물산의 주가에 대해 주당 8만원선을 넘어설 경우 과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경자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주가는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으로 단기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주당 8만원 이상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주당 가격 8만원은 건설부문의 영업가치를 주가수익배율(PER) 2조9000억원으로 가정하고 주요 관계사의 주식가치를 시장가로 적용할 때 가능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시가총액 비중은 1대 0.45"라며 "합병이 무산되지 않는다면 두 회사의 합병비율은 이사회 결의 기준인 1대0.35로 좁혀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엘리엇의 단기 차익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 매각, 추가지분 매입, 매수청구권 행사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거 사례를 봤을 때 단기 차익을 노린 매각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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