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현대증권은 8일 제일모직에 대해 패션부문과 상사부문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SPA 패션사업은 낮은 제조원가, 빠른 고객 Needs 반영, 유통구조 개선이 핵심임을 고려하면 삼성물산의 글로벌 거점 및 상사부문과 시너지는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면서 "SPA 브랜드는 패션의 commodity화를 의미하고 제일모직 패션과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시너지는 충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다음 수순은 삼성전자 투자부문분할과 제일모직의 분할합병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합병 완료 후, 삼성전자에서 자사주 12.2%, 삼성에스에디스 22%, 삼성바이오로직스 46.3%만을 가지고 인적분할된 순자산 20조원의 분할신설회사를 합병제일모직이 흡수합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합병법인은 순자산 40조원, 자산총계 74조원, 이 중 투자자산은 37조원으로 자산총계의 50%를 넘지 않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에 해당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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