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은 7일 야당의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연기 요구를 거부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여야가 합의한 대로 차질 없이 실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일부 자료제출 문제를 꼬투리 삼아 청문회 일정자체를 변경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또한 청문회도 열리기 전에 공안총리 등의 낙인을 찍어 반드시 낙마를 시키겠다고 하는 의도 역시 옳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문회는 열려야한다. 모든 것은 청문회에서 검증하는 것이다. 도덕성도 그렇고 능력도 그렇다. 새누리당도 철저하게 검증에 임할 것"이라며 야당에 여야가 합의한 일정에 협조해주길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이날 오전 황 후보자가 인사검증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고 있지 않다며 인사청문회 연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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