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컨설팅 계약에 이어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 착수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이 5일 예탁결제원 일산센터에서 인도네시아 펀드플랫폼 시스템(NFS: New Fund System) 개발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금융한류 시스템 수출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인도네시아 예탁원(KSEI)과 지난해 11월3일 ‘NFS 구축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달까지 6개월 동안 컨설팅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환경에 맞는 NFS 모델과 시스템 개발방향 등을 제시했다.
이번 계약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한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 사업이다.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의 발전과 자산운용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한국의 펀드넷(FundNet)과 유사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개발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다. 사업비용은 460만달러다.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과 마가렛 탕 (Margeret M. Tang) 인도네시아 예탁원 사장의 조인식으로 진행된 이번 시스템 개발 계약은 KSEI의 ‘주주 한국방문 행사’에 맞춰 진행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주요 금융기관과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KSEI의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는 점에서 NFS 사업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큰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인도네시아 펀드플랫폼 시스템 개발 이외에도 다른 아시아 주요국을 대상으로 한 추가적 개발 계약 등의 진행을 통해 금융한류의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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