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세 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망자가 나왔다. 이는 메르스 2차 감염 환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3차 감염자', 국내에서 뿐만아니라 세계 최초 3차 사망자 사망 사례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16번째 메르스 확진환자(40)와 같은 병실을 사용한 뒤 지난 3일 숨진 80대 남성(82)가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
이 남성은 지난달 28~30일까지 E의료기관에서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하다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3번째 메르스 사망자는 천식과 세균성 폐렴을 앓다 지난달 9일부터 이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이로써 지난달 15~17일 사이 최초 확진자로부터 B병원에서 감염된 16번 환자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긴 환자수는 4명으로 늘었다. 국내 메르수 환자수도 36명으로 불어났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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