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년까지 연평균 금액기준 136.4% 성장 전망
유망주는 KMH, 알티캐스트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유진투자증권은 4일 UHD시장이 고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투자 유망주는 KMH, 알티캐스트라고 밝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팀장은 "▲초기 시장 구축을 위한 정부 지원정책 ▲호환성을 위한 표준화 작업 진행중 ▲UHD 요소기술 개발 활발 ▲인프라를 구축한 유료방송사업자에게는 새로운 기회 ▲UHD TV 가격 하락으로 인한 구매 매력도 증가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위한 투자 지속 확대 등으로 UHD 방송 확대를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UHD방송은 차세대 방송으로 부각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UHD방송 상용화 경쟁에 동참했고 지상파 UHD TV 주파수 할당은 6월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UHD시장은 2017년까지 연평균 수량, 금액 기준으로 각각 136.4%, 80.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 UHD TV 시장은 수량기준 2013년 190만대, 2017년 6090만대로, 금액 기준으로는 33억달러에서 351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박 팀장은 "2013~2017년 전체 TV시장의 수량 기준, 금액 기준 성장률이 각각 연 10%, 8%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UHD TV 시장의 잠재적 성장률은 상당히 높다"며 "2017년까지 전체 TV시장에서 금액 기준 26%의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한 투자 유망주로는 KMH와 알티캐스트를 꼽았다. 박 팀장은 "KMH는 케이블방송은 물론 IPTV사업자가 콘텐츠를 송출하기 위한 방송송출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과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했을 때 회사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점차 방송채널 확대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알티캐스트는 UHD STB 보급시 수혜를 예상했다. 박 팀장은 "국내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용 STB 시장에 100% 미들웨어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STB 보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실적 성장이 예측된다"며 "IPTV방송에서도 KT IP STB에 미들웨어를 공급하고 있어 올 하반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KT향 매출도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