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강한 매도세에 이틀연속 하락 마감했다.
2일 코스피는 전장대비 23.73포인트(1.13%) 내린 2078.64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5억1518만주(잠정)였고 거래대금은 6조9400억원이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96억원, 126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이 2100억원어치를 팔아치워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 등락 상황을 보면 의약품(2.53%), 전기전자(0.86%), 전기가스업(0.62%), 통신업(0.45%), 보험(0.44%) 등이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6.37%), 운수창고(-3.86%), 음식료품(-2.24%), 기계(-2.1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중에서는 삼성에스디에스(2.41%), 삼성생명(1.84%), SK하이닉스(1.19%), 삼성전자(0.93%)가 상승한 반면, 현대차(-10.36%), 현대모비스(-8.47%), 아모레퍼시픽(-4.52%), 기아차(-4.12%) 등은 하락했다.
이날 현대차 3인방은 엔저에 따른 판매량 부진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대차의 지난 5월 글로벌 판매량은 38만9299대로 전년동기 대비 6.4% 줄었다. 이 기간 내수 판매량은 5만4990대, 해외 판매량은 33만4309대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이날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상한가 13종목 포함 234종목이 상승 마감했고 하한가 3종목 포함 600종목은 하락마감했다. 48종목은 보합권.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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