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중국 업체 U9과 '용창각성' 퍼블리싱 계약
뮤 오리진 이어 두번째 퍼블리싱 모바일 게임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웹젠이 중국의 게임업체 'U9게임'과 모바일게임 '용창각성(중국명)'의 한국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1일 판교 사옥에서 용창각성의 퍼블리셔인 U9게임의 니일당(Neil Dang)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게임의 한국서비스를 위한 퍼블리싱 계약식을 가졌다.
용창각성은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게임으로 '뮤 오리진'에 이어 웹젠이 직접 퍼블리싱하는 두번째 모바일게임이다. 중국에서는 오는 18일 공개테스트(OBT)를 시작할 예정이다.
U9게임은 중국의 게임시상식 '2014 중국게임산업 연회'에서 중국 10대 기업에 선정된 중국의 게임업체다. '도탑여신', '구원자들' 등의 게임들을 직접 서비스했고 현재 '삼국지 맹장전' 등의 게임을 중국 내에 서비스하고 있다.
게임의 개발을 맡은 개발사 '자이언트(Giant)'는 2004년 설립 후 'ZT온라인' 시리즈 등의 PC온라인게임과 '제네시스 오브 더 엠파이어'등의 웹게임을 개발·서비스하고 있다. 연간 3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게임 업체다.
웹젠 측은 "'용창각성'은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과 2D 그래픽 및 간편한 조작, 다양한 스킬 콤보를 통한 타격감과 액션 연출이 돋보이는 게임"이라며 "이용자간 대전(PVP) 뿐 아니라 세력 간의 대규모 전투와 사용자간 거래가 가능한 경매장 등의 차별화된 컨텐츠를 주요 재미요소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플레이 모드를 바탕으로 캐릭터, 장비, 펫 등의 제작·수집 컨텐츠도 구현 됐다. 이를 통해 기존의 역할수행게임(RPG)와 차별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웹젠은 게임명을 선정하는 등 한국서비스를 위한 현지화 및 개발보완을 거쳐 하반기 중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니일당 U9게임 COO는 "뮤 오리진으로 확인 된 웹젠의 높은 게임 퍼블리싱 사업능력에 대한 신뢰로 이번 계약을 결정하게 됐다"며 "개발 및 서비스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용창각성의 성공 후 웹젠과 협력해 더 많은 게임들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국내외 게임 업체를 가리지 않고, 좋은 게임이 있다면 꾸준히 게임 퍼블리싱 사례를 늘려가겠다"며 "올해 퍼블리싱 게임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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