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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美 SNS '패스' 인수…M&A 전략 긍정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하나대투증권이 1일 다음카카오의 미국 SNS서비스 패스(Path)와 패스톡(Path Talk) 자산 인수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6만원을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패스는 인도네시아에서 1000만명이 넘는 월평균이용자수(MAU)를 확보하고 있는 폐쇄형 서비스로 젊은 세대 위주의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지 흥행 로컬플랫폼 인수를 통해 효율적인 시장진입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이번 패스 인수에 대한 판단이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모바일 광고시장은 향후 4년간 연평균 1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패스의 빠른 성장세와 2억5000만 이상의 인구규모, 50% 미만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고려할 때 향후 성장가능성은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그는 "주변국가로의 사업확장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했다.


황 연구원은 "최근 M&A를 포함한 다음카카오의 공격적인 행보가 카카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엮어 수익창출에 나서겠다는 본래의 취지를 잘 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페이 가맹점과 가입자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선보여 빠르게 시장을 장악했다는 것. 또 '김기사' 인수를 통해 품질개선과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 카카오택시와 관련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 새로운 형태의 O2O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익창출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직 계획 중인 '카카오 샵검색', '카카오TV'에 대한 기대도 매우 긍정적"이라며 "샵검색을 통해 가입자의 충성도 제고 와 광고노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고, '카카오TV'를 통해 MCN(Multi-Channel Network) 등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광고플랫폼으로 부각되고 있는 동영상서비스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부분에 대한 우려는 상존하지만 최근의 순방향 비즈니스 확대가 이를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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