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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패스' 인수로 새로운 글로벌 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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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다음카카오에 대해 인도네시아 3대 인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속하는 '패스' 인수로 새로운 해외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달 29일 미국 패스와 패스톡의 자산 인수를 발표했다. 패스는 현재 1000만명이 넘는 월평균이용자수(MAU)를 확보하고 있는 서비스다. 인수금액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인수한 '김기사' 인수금액(626억원)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패스 인수금액은 MAU 1명당 최대 5달러~6달러 수준으로 동종 SNS(60달러~150달러) 대비 현저히 낮다"며 "패스는 폐쇄형 SNS로 유료아이템과 광고 등의 수익모델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체 앱 수익 13위를 차지하는 등 일정 수준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패스는 페이스북 플랫폼 개발지와 냅스터 창업자가 창업한 글로벌 서비스"라며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 중동, 미국 등 추가적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의 운영경험과 게임, 광고, 이모티콘, 결제, 택시 등의 비즈니스 모델 운영경험이 덧붙여지면 새로운 글로벌 성장동력 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매출 감소 우려로 실적 성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이 가능한 사업의 추가는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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