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성남FC가 정규리그 선두 전북 현대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성남은 3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에 2-1로 이겼다. 0-1로 뒤진 후반 종료 10분을 남기고 황의조가 연속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아홉 경기에서 4승5무를 기록하며 5위(승점 18)로 올라섰다. 한 경기를 더한 4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점은 같고 골득실(제주 +4, 성남 +2)만 뒤져 상위권 진입 가능성도 열었다.
성남은 전반전 내내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전북을 괴롭혔으나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전북의 유창현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패배 위기에서 황의조의 활약이 빛났다. 후반 35분 김두현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 동점골을 넣은 황의조는 5분 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결승골까지 성공시키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안방에서 수원과 1-1로 비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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