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8이닝 1실점' 롯데는 3연승…두산·넥센도 1승씩 추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KIA가 선발투수 양현종(26)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NC의 9연승을 저지했다. 선발 조쉬 린드블럼(27)을 앞세운 롯데는 3연승에 성공했고, 타선이 터진 두산과 넥센도 각각 1승을 추가했다.
KIA는 29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13-3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승률 5할(24승 24패)에 복귀, 단독 8위를 유지했다.
양현종이 7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2패)째를 따냈다. 투구수는 여든아홉 개. 볼넷은 두 개를 내줬고, 삼진은 다섯 개를 잡았다.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준(29)도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김주찬(34)이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민우(36)와 신종길(31)도 각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울산 경기에서는 롯데가 한화를 9-1로 물리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27승(23패)째를 거둬 넥센과 함께 공동 4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린드블럼이 8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7승(2패)째를 올렸고, 이어 등판한 이정민(36)도 1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타선에서는 짐 아두치(29)가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1득점, 황재균(27)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수원 kt wiz 파크에서는 선발 장원준(29)이 역대 스물네 번째 통산 6000타자 상대 기록을 세운 두산이 kt에 10-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전적 26승 19패를 기록, 단독 3위를 지켰다. 장원준이 6.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5승(1패)째를 따냈고, 세 번째 투수 오현택(29)도 1.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허경민(24)이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고, 정수빈(24)도 6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문학 경기에서는 시즌 다섯 번째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한 넥센이 SK를 9-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고, 순위는 롯데와 함께 공동 4위에 위치했다. 타선에서 박병호(28)가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김민성(26)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27)가 8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4패)째를 거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