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인천시청 챔프전 직행…서울시청-원더풀 삼척 PO 격돌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2015 SK핸드볼코리아리그 플레이오프(31일~6월 1일)가 31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시작된다.
남자부 다섯 개 팀과 여자부 여덟 개 팀이 출전해 4월 4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지난 27일 정규리그를 마쳤다. 남자부에서 두산이 9승 1무 2패(승점 19점), 여자부에서 인천시청이 13승 1패(승점 26점)로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이하 챔프전)에 직행했다. 두산과 인천시청은 6월 4일부터 플레이오프 승자와 3전 2선승제(1무 1무 1패시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우승팀 결정)로 챔프전을 한다.
남자부 코로사-신협상무, 여자부 서울시청-원더풀 삼척이 플레이오프를 한다. 1ㆍ2차전 결과를 합산해 우세한 쪽(골득실, 다득점 순)이 챔프전에 나간다.
코로사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웰컴론과의 후원 계약 만료에 따른 재정 악화, 구단과 선수단의 불화로 홍역을 치렀지만 김운학 감독(52)이 부임한 뒤 빠르게 팀을 정비해 정규리그를 2위(8승 4패ㆍ승점 16점)로 마쳤다. 베테랑 백원철(38)을 중심으로 국가대표팀에서 뛴 박중규(31)와 이창우(32), 정수영(29), 이현식(23)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신협상무는 지난해 대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1무 11패) 불명예를 씻겠다는 각오다. 올해는 이은호(25)와 강전구(25), 나승도(25) 등 각 실업팀에서 주전으로 뛰던 선수들이 입대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코로사와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도 2승 1패로 우세했다.
서울시청은 지난해 정규리그에서는 우승했지만 챔프전에서 인천시청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임오경 감독(43)의 지휘 아래 배민희(26)와 권한나(25), 최수민(25)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건재하다. 팀의 정신적 지주인 최임정(34)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원더풀 삼척과의 정규리그 두 차례 경기에서도 모두 이겼다.
원더풀 삼척도 유현지(30)와 정지해(30), 심해인(27) 등 국가대표를 앞세워 챔프전 진출에 도전한다. 골키퍼 박미라(28)가 지키는 골문도 든든하다. 다만 지난해까지 주전으로 활약한 우선희(37) 플레잉코치가 올해는 뛰지 않는 점이 아쉽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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