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현대증권은 29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0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올해와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평균값에 multiple 32배를 적용하여 산정했다"며 "동사에 적용한 multiple 32배는 아모레퍼시픽에 적용한 multiple 38배 대비 15% 할인된 수준인데 할인을 적용한 까닭은 아모레퍼시픽 대비 중국매출의 비중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면세점 채널이 향후 3년간 연평균 50.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면세점 채널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후'브랜드의 중국인관광객들의 높은 선호도로 면세점 채널이 향후 3년간 연평균 50.6%의 고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동사의 전체 영업이익률도 2014년 10.9%에서 2017년 12.7%까지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LG생활건강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5조239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3% 늘어난 651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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