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LG생활건강이 오는 2016년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에 맞춰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친환경 습관 개선과 환경지식을 전파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 ‘빌려쓰는 지구 스쿨’을 선보인다. 자유학기제는 전국의 모든 중학교가 한 학기 동안 의무적으로 중간?기말고사를 보는 대신 토론 및 실습수업이나 직장체험 활동 같은 진로교육을 운영하는 제도이다.
LG생활건강은 26일 교육부가 선정한 자유학기 시범학교인 서울시 동작구 소재 동작중학교에서 교육부 관계자, 서울시 교육청 장학관, 장학사 및 선생님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체 1학년 14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빌려쓰는 지구 스쿨’을 실시했다.
‘빌려쓰는 지구 스쿨’은 환경NGO 에코맘코리아와 함께 청소년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잘못된 생활습관들로 인해 지구환경을 오염시키고 자원을 낭비하는지를 되돌아보고,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지구환경과 건강을 개선하도록 기획한 융합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LG생활건강은 이화여대 교육공학 강명희 교수팀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동기부여 전략 및 습관훈련, 진로 멘토링에 관한 공동설계 및 감수를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세안, 양치, 머리감기, 설거지, 세탁, 분리배출 등 6가지 기본습관 섹션으로 구성되며,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섹션별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친환경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의 직업과 직무에 관한 진로연계 멘토링 등의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2일 자유학기 시범학교인 충청남도 천안시 소재 새샘중학교에서 2학년 200명을 대상으로‘빌려쓰는 지구 스쿨’을 진행, 현장을 방문한 장학관, 장학사 등의 교육관계자들에게 환경과 과학, 습관의 적절한 교과과정 연계 프로그램이라는 우수성을 입증 받아 이르면 6월중 충청남도 내 140여개 중학교 교육과정 진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전국 서울시 교육청 및 전국 시도교육청,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빌려쓰는 지구 스쿨’을 전국의 중학교 학생들의 진로와 연계하고 청소년 인성 및 창의성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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