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에서 석유화학 제품 생산 시설…연산 60만톤 생산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GS건설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우즈벡 석유가스공사(UNG)와 MTO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의 정상회담 및 양국의 경제협력 협약식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양국 정상이 함께 한 가운데 허명수 GS건설 부회장과 파이줄라예프 우즈벡 석유가스공사 회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MTO프로젝트는 천연가스에서 메탄올을 생산한 후 폴레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GS건설은 그동안 우즈벡 석유가스공사와 공동으로 예비 사업타당성을 검토해왔다.
GS건설은 한국의 민간투자 참여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향후 우즈벡 MTO 프로젝트에 직접투자 또는 설계·구매·시공(EPC)로 참여할 계획이다.
GS건설과 우즈벡 석유가스공사는 연산 60만t의 제품 생산을 협의중이며, 총 사업비는 약 45억달러(4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즈벡 석유가스공사가 지분의 50%를 투자하고 GS건설이 주도하는 민간투자자 그룹이 50%를 투자한다. 예정부지는 현재 무바렉 지역이 유력하다.
허명수 GS건설 부회장은 "우즈벡의 석유화학 사업에 직접 투자자로 동참하는 만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우즈벡 석유가스공사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지속적으로 좋은 사업들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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