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에 장초반 2130선을 내줬다.
27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6.80포인트(0.78%) 하락한 2126.7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133.49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낙폭이 커지면서 2130선 아래로 내려왔다.
전날 유럽증시는 그리스와 스페인에서 긴축 반대 요구가 확산되는 데 따른 불안감이 이어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증시는 달러 강세와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 호조로 3대지수 모두 하락마감했다.
가뜩이나 악화된 투자심리에 엔저 리스크도 가세했다. 전날 달러·엔 환율은 일본 역외 외환시장에서 7년10개월 만에 최저치인 123엔대까지 내려갔다. 엔화가치가 달러당 125엔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98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50억원, 320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7.19%)를 제외하고, 의약품(-2.23%), 화학(-2.13%), 전기전자(-1.30%), 통신(-1.28%)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제일모직(9.57%)이 9%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51%), 현대차(-1.56%), 한국전력(-1.06%), 아모레퍼시픽(-0.87%) 등은 하락 중이다.
상한가 1종목 포함 14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636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55개 종목은 보합권.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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