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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베트남 정부 주도 '금모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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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인도와 베트남 정부가 올해 무역적자, 외국인 투자금 이탈 등에 대비해 외환보유액 확충을 위한 금 모으기에 힘을 쏟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개인과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금을 은행에 예치할 경우 높은 이자를 주고 이자에 세금도 부과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귀금속상들이 보유하고 있는 금을 은행에 맡길 경우 낮은 금리에 대출을 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힌두교 사원들은 일찌감치 정부의 요구에 따라 여신상에 입혀진 금박을 벗겨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보관돼 있는 금을 유통시키는 방법으로 금 수입을 제한해 무역수지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인도 정부는 2012년 부터 금 수입 관세율을 2%에서 10%로 높이며 금 수입량 줄이기에 나섰지만 사실상 실패했다.


인도 정부는 자국 내 숨겨진 금 규모가 2만t 가량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부분이 거래되지 않고 장롱 속 깊이 숨겨져 있거나 힌두교 사원에 보관돼 있다.


베트남도 장롱 속 금 모으기에 나섰다. 베트남중앙은행은 최근 외환보유액을 확충하기 위해 개인과 각종 기관이 보유한 금을 사들이는 계획을 국회에 보고했다. 단순 보관 목적의 금을 매입해 구멍이 난 외환 곳간을 채우겠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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