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올 1분기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56%로 지난해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은 1분기말 기준 부실채권 규모는 24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실채권비율이 늘어난 건 신규부실 규모가 부실채권 정리규모보다 컸기 때문이다. 1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조4000억원이었고, 정리규모는 4조원이었다.
1분기 부문별 부실채권은 기업여신 부실이 22조원(89.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계여신(2조5000억원), 신용카드채권(1000억원) 순이었다.
금감원은 "저금리 지속 및 부실채권 정리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부실채권 비율이 하락(0.25%포인트)하는 등 부실채권 증가세가 둔화됐다"라며 "조선업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