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정청래 의원은 19대 국회 들어 국회 본회의 출석률 100%(여당 단독소집 1회 제외), 법안 및 결의안 대표발의 건수 125건, 의정활동 우수의원 11관왕 차지 등 우수한 의정활동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정청래 의원은 서울 마포을의 성실한 일꾼이자 자존심이다"
'막말 파동'으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부터 징계 절차에 들어간 정청래 의원을 살려 내려는 마포구 시의원 유동균, 김진철, 구의원 김영미, 신종갑, 한일용, 강희향, 새정치민주연합 마포을 지역위원회 노인위원장 김광수, 노동위원장 전운경이 나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한 말이다.
이들은 지난 24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26일 우리 마포을 지역의 국회의원인 정청래 의원의 윤리심판원 의결이 예정돼 있다"며 " 저희들은 정청래 의원에 대한 과도한 징계를 반대하며 정청래 의원이 지난 11년간 우리 당을 위해 헌신하고 기여해온 바를 잊지 말아달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청래 의원은 서울 마포을의 성실한 일꾼이자 자존심"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정청래 의원에 대한 과도한 징계를 반대한다는 논리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청래 의원은 19대 국회 들어 국회 본회의 출석률 100%(여당 단독소집 1회 제외), 법안 및 결의안 대표발의 건수 125건, 의정활동 우수의원 11관왕 차지 등 우수한 의정활동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둘째, 정청래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 때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 11년간 우리 마포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지역 숙원사업과 민원을 시원하게 해결해 왔습니다.
수색비행장 소음문제 해결, 경의선 철도부지 공원화 사업, MBC 본사 상암동 이전, 산악영웅 박영석 기념관 건립 추진 등 모두 정청래 의원이 주도해서 이루어낸 성과라는 것이다.
또 "정청래 의원은 평소 탈권위적이고 소탈한 모습으로 지역주민들에게는 친구 같은 정치인이다. 언론에는 늘 강한 모습만 보여지고 있지만 지역에서 정청래 의원은 어느 집에 숟가락 몇 개 있는지 까지 다 알 정도로 지역주민들과 가깝고 친근하다"고 전했다.
셋째, 정청래 의원은 마포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반을 탄탄히 하는데 헌신해 왔다고 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정 의원은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표차인 약 1만8500표 차이로 대승을 거두었다. 2012년 대선 때도 우리 마포을 지역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2만1282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도 시의원 3석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이 차지했으며 높은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 마포을 지역이 가장 야성이 강한 지역,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체성이 가장 뚜렷한 지역으로 꼽히게 된 데에는 정청래 의원의 피땀어린 노력이 있었다며 이런 정청래 의원에게 과도한 징계를 내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압도적인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최고위원에 당선된 정 의원은 ‘사실상 직무정지’라는 정치적 징계를 이미 받았으며 본인도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마포을 지역을 위해, 그리고 새누리당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정청래 의원에 대한 징계 철회를 촉구한다며 윤리심판원에서 신중하게 고민하여 선처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맺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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