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비방·중상 강력 규탄"…통일부 대변인 논평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정부는 22일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내고 북한의 대남 비방과 중상을 규탄했다.

이날 논평은 "정부는 북한이 북한이탈주민 등 우리 국민을 비방 중상하고 신변을 위협하고 우리 측에게 군사적 위협과 함께 우리 국민을 대표하는 국가 원수인 대통령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인신공격성 비방과 중상을 일삼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통일부 대변인 논평은 최근 북한이 국방위와 조평통 등 여러 기관과 각급 단체, 다양한 보도 매체 등을 통해서 우리 정부의 정책과 내부문제까지 개입해 국론 분열을 야기하려 한다고 판단해 나온 것이다.

논평은 이어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행위도 용납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재차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북한이 최소한의 예의와 상식, 국제 규범 등을 무시한 원색적이고 저열한 표현으로 대화의 상대방이자 동족인 우리 정부와 국민을 비방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자긍심에 먹칠을 하고 있는 바 지금이라도 스스로 잘못된 행동을 되돌아보고 자숙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통일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북한이 남북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러한 비방 중상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 측이 제의한 대화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