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OECD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49.6%로 34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OECD 평균 노인 빈곤율은 12.6%이며 2위인 스위스는 24.0%, 3위 이스라엘은 20.6%다.
특히 1인 노인가구의 빈곤율은 무려 74.0%에 달하며 한국의 노인 자살률 또한 인구 10만명당 82명으로 OECD에서 1위였다. 이는 독거노인을 중심으로 가난한 노인이 많으며 국가가 그들을 방치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소득불평등의 경우 2012년 OECD 회원국의 부유층 상위 10% 평균 소득은 빈곤층 하위 10% 평균소득의 9.6배에 달했다. 이는 1980년 7배 2000년대 9배에서 꾸준히 격차가 커진 것이다.
한국은 2013년 이 비율이 10.1배로 OECD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일본과 영국도 각각 약 10배, 10.5배로 나타났다. 미국은 18.8배로 높은 소득 격차를 보였다. 반면 덴마크, 벨기에, 노르웨이,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과 북유럽 국가가 5∼6배로 소득 격차가 작았다. 스웨덴은 5.8배, 독일은 6.6배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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