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임시번호판도 붙여지지 않은 새 차량을 훔친 절도범이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1일 훔친 차량의 부품을 분해해 팔려한 혐의(상습절도)로 허모(43)씨를 구속했다.
허씨는 지난 13일 오후 2시께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한 도로 앞에 주차된 2000만원 상당의 새 차인 아반떼 승용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허씨는 지난 9일부터 15일 사이 훔친 자전거를 타고 마트에 가서 8차례에 걸쳐 28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허씨는 훔친 차량을 분해해 부품을 되팔아 일본 여행자금을 마련하려한 했지만 부품을 되팔기 직전 검거됐다.
허씨는 경찰에서 “일본 여행을 하려고 평소 일본방송을 보고 일본어도 독학으로 익혀왔다”고 진술했다.
허씨는 지난 2012년에도 일본여행 자금 마련을 위해 광주지역에서 주차된 차량을 훔쳐 부품을 되팔려다 붙잡혀 1년 6개월간 복역한 뒤 지난해 출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