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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세계 최초 PET 적용 편광필름' 모니터 등 적용 확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삼성SDI, '세계 최초 PET 적용 편광필름' 모니터 등 적용 확대 편광필름 구성 소재와 소재별 기능 (자료제공 : 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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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삼성SDI가 TV에 적용 중인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계 편광필름을 향후 모니터 등 타 기종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삼성SDI는 2012년 편광필름의 핵심 소재인 트리아세틸세룰로오스(TAC)를 PET로 대체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TV용 제품에 적용해 왔다.

TAC필름은 기존 필름카메라에 사용해 온 소재로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 해상으로 장기 운송을 해야 하는 만큼 수분에 강한 제품이 필요했다. 이에 삼성SDI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범용 고분자 필름 개발을 검토했고, 수분에 강하고 원가도 저렴한 PET필름 활용 편광필름을 개발해 차별화에 성공했다.


특히 PET계 편광필름은 수분을 통과시키는 정도를 이르는 '투습도'에서 기존 TAC계 편광필름보다 60분의 1가량 월등한 성능을 보인다. 현재는 32~55인치 TV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글로벌 편광필름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0조원 규모다. 편광필름은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인 소재로, 디스플레이 패널 원가의 약 10%를 차지한다.


삼성SDI는 2007년 에이스디지텍을 인수해 편광필름 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했다. 사업 초반에는 업계 후발주자로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에이스디지텍 인수 이후 휴대폰, 태블릿 등 중소형 제품에서부터 LCD TV용 편광필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해 왔다.


이어 삼성SDI는 2011년 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이스디지텍을 합병, 청주사업장으로 편입했다. 이후 사업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 강화에 집중해 현재는 글로벌 업계 수준까지 생산 수율과 가동률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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