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전지 부문 적자 확대에 따른 수익 추정치 변경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종전 18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낮췄다고 7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 소재 부문 호조에도 불구하고 전지부문 수익성 악화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소재 사업은 최근 편광필름 중심의 전자재료 호조와 더불어 케미칼 역시 ABS를 중심으로 빠른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줄어든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전지 부문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소재 부문은 케미칼 및 전자재료 부문이 모두 전분기 대비 수익이 늘었다.
지목현 연구원은 "2분기는 삼성전자 갤럭시 S6 용 폴리머전지 물량 증가 및 소재 부분 호조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이 전망된다"며 "2분기 매출액은 2조원, 영업이익은 243억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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