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HMC투자증권은 18일 롯데칠성에 대해 음료부문의 빠른 회복이 고무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15만원에서 29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칠성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3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 늘었고, 영업이익은 375억원으로 5.3% 줄었다. 이는 HMC투자증권 추정치와 컨센서스 웃도는 호실적이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음료 가격인상으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와 판촉경쟁 완화로 인한 부문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소주 시장성장과 시장점유율(M/S) 추가 확보, 맥주 매출기여 신규 추가로 전부문 실적이 호조였다"고 전했다. 이어 "전년 실적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음료부문 반등과 함께 소주 매출성장과 맥주 Capa 증설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조 연구원은 "제품력, 유통력, 투자 여력 등으로 확보된 맥주사업의 장기 성장성 감안하면 성장 본격화단계인 현 시점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지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6.9% 증가한 2조4208억원, 영업이익은 42.6% 늘어난 1458억원으로 예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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