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스마트워치 패널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7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스마트워치용 패널 시장에서 1억8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1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패널 시장 규모는 2억400만 달러로 LG디스플레이의 시장점유율은 90.9% 수준이다.
2위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630만 달러 매출로 3.1%를 기록해 올랐고, 3위는 재팬디스플레이가 480만 달러(2.4%)로 차지했다. 4위는 370만 달러(1.8%)를 올린 후타바다. LG디스플레이가 경쟁자가 없는 독주체제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출하량 기준으로도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800만대로 66.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10만대를 출하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7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스마트워치용 디스플레이는 LCD 대신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가 유리하다. 전력 소모가 적고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출시된 애플워치에 P-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시장에 나온 LG워치 어베인에도 LG디스플레이의 원형 P-OLED가 전량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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