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자동차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탐구력과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14일 현대자동차는 오는 8월21일~23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대강당에서 '2015 현대자동차 고등학생 모형자동차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5 현대자동차 고등학생 모형자동차 경진대회는 현대자동차가 주관·주최하며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고등학생 모형자동차 경진대회는 올해 좀 더 많은 학생들이 창의력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대회 방식이 일부 업그레이드됐다.
먼저 지난해까지는 서류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팀을 선정해 대회를 진행했으나 올해 대회에서는 예선 대회를 별도로 마련해 본선 진출 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특히, 그 동안 학교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힘들게 대회에 참가해 왔던 학생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참가 학교 시상을 별도로 마련했다.
2015 현대자동차 고등학생 모형자동차 경진대회는 대한민국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도교사 1인을 포함해 동일 학교 소속 4인까지 한 팀으로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오는 25일까지 참가신청서와 모형자동차 기획안(디자인 및 설계 포트폴리오)을 작성해 영현대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 자료는 파워포인트에 이미지를 삽입하는 형식으로 작성해야 하며 팀 소개 및 대회 참가 동기, 차량 컨셉트 소개(개발 및 기획 컨셉트), 차량 외관 디자인 아이디어 스케치, 차량 구동 설계 아이디어 스케치, 차량 특장점 소개 등 항목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현대차는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예선 대회 진출 60팀을 선정해 29일 영현대 홈페이지 및 개별 공지(이메일 및 전화)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차량 설계 60점, 외관 디자인 40점 등 총 100점 만점으로 진행된다. 특히 차량 설계는 기획·컨셉(20점), 구조 아이디어(20점), 세부설계(20점)로 나눠 심사되며 외관 디자인은 디자인 창의성(20점), 디자인 심미성(20점)으로 나눠 심사된다.
심사를 통해 예선 대회 진출이 확정된 60팀에게는 모형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제작비와 부품이 제공되고 예선 대회를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예선 설명회가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달 6일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진행되는 설명회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예선 대회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날 본선 진출 30팀이 가려지게 된다.
본선 대회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단순히 속도를 겨루는 경주 대회가 아닌 창의적 아이디어와 참신한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세계 각지를 돌며 펼쳐지는 월드랠리챔피언십 대회 참관 기회와 트로피, 메달, 상장이 제공하며 해당 학교에는 500만원 상당의 현물 특전이 제공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