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일 총 28회 롯데백화점 미아점 직원교육장에서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롯데백화점 미아점 전 직원 140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한다.
11일부터 시작된 교육은 오는 26일까지 매일 오전· 오후 각 1회씩 총 28회 정규직?비정규직 구분 없이 전원 참여해 심폐소생술을 익힐 계획이다.
김문희 의약팀장은 “심정지 발생 시 4분이 가장 중요하다.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이 시행되면 심정지 환자의 소생 가능성이 월등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동인구가 많은 백화점 직원들의 심폐소생술 교육은 필수적이라 판단했다”며 교육 추진 배경을 밝혔다.
교육은 롯데백화점 미아점 내 직원교육장에서 응급구조사 1급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강북구 소속 강사가 실습 마네킨과 교육용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해 참여 직원들이 몸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또 ‘서비스분야 사업장’ 특성에 맞게 고객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도 소개해 실제상황 발생 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교육 후 이수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하고 본인 희망 시 서울시 CRP서포터즈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한다.
구민대상 응급처치교육 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교육을 통해 구는 백화점 직원들이 고객은 물론 강북구민들의 생명지킴이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구민들에게 심폐소생술 상설 교육을 제공해 지역사회의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 3월 ‘강북구 응급의료교육장’을 개관해 운영 중이다.
교육시간은 평일 오전 10~11시30분, 오후 2~3시30분과 매주 토요일 오전 10~11시30분이며 회당 40명까지 수강 가능하다.
교육 희망자는 강북구 의약과(☎901-7717~8) 또는 인터넷(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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