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8일 동대문나눔치과의원, 에듀라인, 아키테리어금빛가람과 업무협약 맺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 저소득 주민의 의료, 교육, 주거환경개선 지원을 위해 연 1억3000만원 상당의 아름다운 기부가 성사됐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8일 오후 2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동대문나눔치과의원, 에듀라인, 아키테리어금빛가람 3개 기관과 함께 ‘민간 복지자원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이번 협약이 민간복지자원을 적극 활용해 저소득층 구민들의 건강한 삶과 쾌적한 환경,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이를 통해 소외계층의 틈새를 메우고 모두가 행복한 희망복지도시를 구현하는데도 한발 더 다가서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협약은 동대문나눔치과의원-강북구-아키테리어금빛가람 ‘무료치과진료지원사업 협약’과 에듀라인-강북구-아키테리어금빛가람 ‘나누미후원사업(배움나눔서비스) 협약’으로 나뉘어 체결됐다.
우선 동대문나눔치과의원은 ‘무료치과진료지원사업 협약서’ 내용에 따라 강북구와 아키테리어금빛가람이 월 1회씩 추천하는 주민에게 필요한 치과진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박수웅 동대문나눔치과의원 이사장은 “이미 3명의 강북구민이 무료진료를 받고 구강 건강을 되찾았다. 앞으로도 일회성 지원이 아닌 보다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규모를 확장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료치과진료사업에 지원되는 비용은 연 최대 8000만원이다.
에듀라인 역시 ‘나누미후원사업 협약서’ 내용에 따라 연 5000만원 한도 내에서 강북구와 아키테리어금빛가람이 월 1회 추천하는 수혜자에게 온라인 교육 등 배움나눔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영준 에듀라인 대표는 “한국컴패션 등을 통한 후원은 있어왔지만 나누미후원사업은 이번이 최초다"며 "경제적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강북구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성사시킨 자립형 사회적기업 아키테리어금빛가람 박영학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에서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인적네트워킹을 활용한 민간자원 발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아키테리어금빛가람은 ‘무료치과진료사업’, ‘나누미후원사업’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한 주거개선서비스도 한다. 또 협약기관들과 협력, 방문상담에서부터 계획 수립, 사례회의, 모니터링 및 평가까지 종합적인 복지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복지수요가 매우 다양하고 많다. 따라서 이번 협약이 복지지원이 필요한 어려운 강북구민에게는 단비와 같을 것이다. 소중한 도움, 기꺼이 결정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구민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 강북구 역시 필요한 분들이 귀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요자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은 박겸수 강북구청장, 박수웅 동대문나눔치과의원 이사장, 박영준 에듀라인 대표, 백영학 아키테리어금빛가람 대표 및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소개,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촬영, 간담회 순으로 60분간 진행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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