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이재정";$txt="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3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size="550,366,0";$no="201505131513553689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교육감 직선제 폐지에 대해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태를 놓고 정치권에서 성급하게 여론에 휘둘려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정말 적절하지 않다"며 "이것은 법도를 벗어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교육자치가 시작된 지 이제 불과 5년밖에 안됐다"며 "당초 교육자치를 시작한 것은 교육을 정치로부터 떼어내 중립성을 갖고 교육이 갖고 있는 특성을 최대한 살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직선제를 도입하게 된 것인데, 정치권이 문제를 삼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재차 지적했다.
이 교육감은 나아가 "교육감 직선제는 교육의 자주성과 직결된 문제로 (정치권이 아닌)교육계가 문제를 해결하고 교육 주체인 학부모, 지역사회가 교육을 어떻게 가져갈 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교육자치를 위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직선제를 도입했다"며 "직선제는 지역별 교육특성을 살릴 수 있고, 나아가 지역에 맞는 적절한 교육감 후보를 선정할 권한을 주민들에게 준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일로, 단순한 지방자치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교육의)다양성과 특성을 무시한 채 직선제를 문제삼아 갑자기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정치권이 나서는 것은 해서는 안될 일"이라며 "이 자리를 빌어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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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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