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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백수오 전액 환불' 검찰 조사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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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논란에 환불 요청 빗발쳐
NS홈쇼핑만 전액 환불
홈쇼핑 5개사, 식약처 전수조사와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환불조치 내놓을 것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가짜 백수오 논란이 끊이질않고 있는 가운데 백수오의 주요 판매채널이었던 홈쇼핑업계가 전액 환불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NS홈쇼핑을 제외하고 먹다 남은 제품에 대해서만 환불을 해주겠다는 홈쇼핑 5개사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과 환불 요청이 잇따르는 등 여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서다.


일부 홈쇼핑의 경우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전액환불도 가능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이렇다할 대책을 세우지 못한 홈쇼핑사들은 여론이 가라앉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TV홈쇼핑 업체들이 환불정책을 발표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환불요청이 1만5000여건을 넘어섰다.


전 직원들이 해명 업무에 매달려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만과 환불 요청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NS홈쇼핑이 11일 전액 환불로 정책을 바꾸면서 다른 홈쇼핑들은 더욱 궁지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홈쇼핑사들은 NS홈쇼핑의 경우 백수오 판매가 11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액환불에 큰 부담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홈앤쇼핑이 1000억원대, 롯데홈쇼핑이 500억원대, CJ오쇼핑 400~500억원대, GS홈쇼핑이 480억원대, 현대홈쇼핑이 100억대로 NS홈쇼핑과는 큰 차이가 난다.


하지만 정치권의 압박과 함께 여론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어 홈쇼핑사들도 추가 환불대책에 대해 검토 중이다. 특히 이번 주중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백수오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와 검찰의 가짜 백수오 수사 결과여부에 따라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백수오를 가장 많이 판매한 홈앤쇼핑은 유해성이 있고 검찰의 조사에서 판매처에 문제가 있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전액 환불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식약처와 검찰조사 결과에 따라 여러가지 경우의 수에 맞춰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며 "문제가 있다면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CJ오쇼핑 관계자도 "먹다남은 제품에 대한 환불은 1차적인 조치로 당국의 조사 결과 등에 따라 추가적인 대책이 나올 수 밖에 없다"며 "문제가 있다고 판명이 날 경우 전액 환불 해줘야 할 수 밖에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GS홈쇼핑은 신중한 모습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추가적인 환불조치는 기존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혼입이 됐는지, 됐다면 어느 정도 규모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이날 오전 추가 환불조치에 대한 대책회의를 하기로 했지만 내부 사정으로 연기됐다. 롯데홈쇼핑은 여타 홈쇼핑사들이 보관중인 제품에 대해서만 환불해준다고 밝혔지만 먹은 제품에 대해서는 적립금이나 생활용품 등으로 일정 부분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추가 환불 여부에 대한 내부적인 스탠스가 정해지지 않았다"며 향후 전액 환불 여부에 대해서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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