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을 축하하며 "지역의 창의적인 인재와 아이디어들이 모여들어서 새로운 가치와 산업을 창출하는 발원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청에서 있은 강원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산학연 오찬에서 인사말을 통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십분 활용하고, 전담기업인 네이버를 중심으로 지역 산학연의 자원과 역량을 연계하고 집적해서 강원도의 주력 산업인 농업, 관광, 의료기기 분야의 재도약을 이루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특히 네이버의 강점인 빅데이터와 크라우드 소싱 신기술이 강원도의 특화사업에 융합되서 스마트 영농과 창조관광 비즈니스, 스마트 헬스케어 등 새로운 첨단지식산업으로 재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찬에 앞서 박 대통령은 강원도와 네이버가 함께 운영하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했다. 강원혁신센터는 전국 17개도에 설치될 같은 개념의 센터 중 10번째로 문을 열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창조경제를 설정하고 그동안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을 해왔는데, 그 중심에 오늘 출범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있다"고 전했다.
앞선 9개 센터의 성과에 대해 박 대통령은 "지난해 벤처기업 수가 3만개를 넘었고, 올 1분기 벤처펀드 신규 결성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3290억원을 달성했다"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금액도 전년 동기에 비해 55.4%가 증가하는 등 벤처창업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내수 활성화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5월 1일부터 2주간 관광주간을 시행하고 있다는 것을 전하며 "학교와 기업 등 각계에서 여가 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 오찬에는 강원지역 특화산업 분야 창업기업 및 중소중견 기업인과 산학연, 금융기관 관계자, 강원도지사 및 지역 국회의원 등 총 120여명이 참가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