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MSI에 출전한 중국대표 EDG가 한국대표 SK텔레콤 T1을 꺾고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에서 EDG는 SK텔레콤 T1(이하 'SKT')에 3대 2로 승리했다.
첫 1경기에서 배성웅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한 SKT는 EDG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휘말려 이어진 2·3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그러나 4경기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투입해 승리하며 2대 2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5경기에서 EDG는 다인 다이브로 SKT를 정신없이 몰아쳤다. 3인 갱킹으로 바텀에서 2킬을 낸 것에 이어 다시 4인 갱킹으로 이득을 취했다. 이에 SK텔레콤은 '페이커' 이상혁의 탑 로밍으로 킬을 내며 맞섰다.
SKT 한타 승리로 드래곤을 사냥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끄는 듯 했다. 그러나 미드 대치전에서 '폰' 허원석 모르가나의 활약으로 EDG가 승리하면서 경기 주도권이 넘어갔다. 27분께 SKT와 EDG의 킬 스코어는 17대 7로 벌어졌다.
SKT는 허원석의 모르가나에 딜을 집중한 한타로 승리하며 마지막 힘을 짜냈지만 EDG의 파상공세에 바론을 허용하며 결국 패했다. 이로써 EDG는 올해 처음 개최된 MSI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MSI 우승팀에게는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 준우승 5만달러(약 5500만원), 3·4위에 각각 2만5000달러(약 2700만원)가 주어진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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