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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 발명품,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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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발명협회 15일 세계여성발명대회ㆍ여성발명품박람회 개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백우진 기자]한국여성발명협회와 특허청은 오는 15~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대한민국 세계여성 발명대회'와 '대한민국 여성발명품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발명의 날' 제정 50주년을 맞아 열리며 해외 23개국 약 150개 발명품이 세계여성발명대회에 출품된다. 이들 발명품은 국내 150여개 출품작과 대상, 준대상, 금ㆍ은ㆍ동상, 특별상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세계여성 발명대회는 올해 8회째로 말레이시아, 독일, 일본, 중국, 터키, 태국, 라오스 등에서 참여한다. 대한민국 여성발명품 박람회장에서는 국내 여성발명기업인들의 특허ㆍ아이디어제품이 100여개 선보인다.

조은경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은 11일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와 여성발명품박람회는 여성들이 만들어낸 독특하고 창의적인 제품을 모아서 전시함으로써 마케팅과 해외판로 개척을 돕는 자리"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 행사를 통해 어성 창업과 성공 모델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선충전방식의 휴대용 공기청정기 ▲찬물만 있으면 먹을 수 있는 발열도시락 ▲동결건조김치 ▲천연소재의 친환경건축마감재 ▲노즐이 저절로 돌아가 편한 헤어드라이기 등 여성 아이디어상품과 특허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발명을 이해하고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코너도 운영된다. 건강체험코너에선 물이 필요 없는 족욕기, 온도에 따라 색이 바뀌는 뜸기, 골반교정기, 보석마사지기, 수면유도베개 등이 전시된다.


여성들의 창조경제를 돕는 시스템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생활발명코리아의 선정작들을 볼 수 있는 생활발명코리아관도 마련됐다. 대통령상을 받은 유은영의 아동용 스위치누름장치, 주문제작으로 팔리고 있는 이은경의 쿠션소파 프리허그(특허청장상) 등 13개 제품이 전시된다.


행사장에 유통상담관이 개설돼 여성기업인들의 지식재산권 취득과 판로개척에 도움을 준다. 지식재산권리화와 분쟁에 대한 무료 변리자문서비스도 제공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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