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SK플래닛과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이하 서울소방본부)가 손잡고 화재발생시 조기진화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나선다.
SK플래닛은 서울소방본부와 '소방차 통행로 확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소방본부가 제공하는 좁은 골목길·혼잡지역 등 소방차 통행이 곤란한 지역들의 정보를 T맵에 저장, 해당 지역을 주행하는 운전자들에게 '주정차 금지', '긴급자동차 진로 양보 의무' 등의 음성 안내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내에서 발생하는 화재 진압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소방차의 통행로를 확보하고 현장 도착시간을 단축시켜 시민의 생명보호와 재산피해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서울소방본부는 서울시 내 ▲소방차 진입 곤란지역 ▲공동주택 소방차 전용 활동구역 ▲소화전 설치 지역 등에 관한 지역 및 위치정보를 수집해 SK플래닛에 제공한다.
SK플래닛은 이 정보를 1800만 가입자를 확보한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에 연동해 도로 주행 중 해당 지역을 지나게 되면 음성안내를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줌으로써 소방안전을 위한 양보와 배려의 시민의식 확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해열 SK플래닛 LBS사업본부장은 "SK플래닛 T맵은 양질의 실시간 교통소통정보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난 13년 간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서울소방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서울시민의 안전확보와 소방안전에 대한 교통문화 개선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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