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손민한 '호투' NC는 롯데 꺾고 3연승…SK도 선두 삼성 제압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KIA가 7회초 나온 주장 이범호(34)의 역전 만루홈런을 앞세워 넥센 상대 11연패 사슬을 끊었다. 선발투수 손민한(40)이 호투한 NC는 3연승에 성공했고, SK도 안방에서 1승을 추가했다.
먼저 KIA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11-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전적 15승 18패를 기록, 단독 7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5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범호가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원섭(36)과 이홍구(24)도 각각 4타수 2안타 2득점,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특히 이범호는 종전 심정수(40·은퇴)가 보유한 개인 통산 최다 만루홈런(12개) 타이 기록을 세웠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필립 험버(32)가 3.2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한승혁(22)과 윤석민(28) 등이 각각 1.1이닝과 1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마산 경기에서는 NC가 롯데를 6연패에 빠트리며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8승 15패를 기록, 단독 5위에 위치했다. 손민한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시즌 4승(3패)째를 올렸고, 네 번째 투수 이민호(21)도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호준(39)이 3타수 2안타 2타점, 2번 타자겸 좌익수로 나선 김종호(30)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문학구장에서는 SK가 선두 삼성의 추격을 7-5로 따돌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19승(13패)째를 올렸고, 순위는 삼성(22승 12패)과 두산(22승 20패)에 이어 단독 3위를 유지했다. 타선에서 앤드류 브라운(30)이 4타수 3안타 2타점, 정상호(32)가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채병용(32)이 5.2이닝 6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주춤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