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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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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전북 무주에서 열린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10일 러시아 첼랴빈스크 래디슨블루호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7년 열릴 제23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전북 무주를 선정했다.

이로써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은 역대 7번째이자 2011년 경주 대회 이후 6년 만에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아직 한 번도 대회가 열리지 않았던 터키(삼순)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으나, 지난해 문을 연 ‘태권도원’, 지자체·정부의 재정적 지원 약속 등이 표심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12일부터 첼랴빈스크에서 열릴 올해 대회에는 136개국에서 875명의 선수가 참가해 남녀 각 8체급, 총 16개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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