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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맨쇼' 남태희, 상대팀 선수에 폭행 당해…주먹으로 얼굴 가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원맨쇼' 남태희, 상대팀 선수에 폭행 당해…주먹으로 얼굴 가격 남태희. 사진제공=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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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남태희(24·레크위야)가 상대팀 선수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레크위야는 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알 나스르에 3대 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크위야는 승점 13점을 쌓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남태희는 90분 풀타임을 뛰는 동안 1골, 1도움, 1페널티킥을 기록해 맹활약했다. 전반 27분 정확한 코너킥으로 유세프 음사크니의 선제골을 이끈 남태희는 5분 뒤 자신이 직접 골을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13분에는 문전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알 나스르는 2승 2무 2패(승점 8)에 그쳐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화가 난 미드필더 파비안 에스토야노프(34·우루과이)는 경기 후 라커룸으로 향하는 남태희를 쫓아가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에스토야노프는 미카엘 라우드루프 레크위야 감독에 의해 곧 저지당했지만 남태희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알 나스르는 에스토야노프에게 급여 50% 삭감 징계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면은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포착됐고 온라인상에서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기에서도 지고 매너에서도 지고 부끄럽겠네" "파비안 에스토야노프 심경은 알지만 너무했다"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외신에서도 파비안 에스토야노프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영국 미러는 해당 동영상을 게재한 뒤 "난폭한 축구. 우즈벡 U-22 대표팀은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축구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우즈벡 선수의 주먹질은) 살인미수 혐의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트도 "매우 잘못된 우즈벡 2인조의 쿵푸킥과 펀치 공격"이라고 비난했고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축구 경기에서 있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개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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