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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태희와 흥민 '캥거루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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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호주와 조 1위 놓고 격돌…양날개 손흥민·남태희에 측면돌파 특명

[아시안컵]태희와 흥민 '캥거루 요리사' 축구대표팀 공격수 남태희-손흥민[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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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축구대표팀이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호주를 상대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한다. 나란히 2승을 거둔 두 팀의 조 1위 싸움이다. 호주는 앞선 두 경기에서 쿠웨이트(9일·4-1 승)와 오만(13일·4-0 승)을 상대로 여덟 골을 넣었다. 한국도 '창과 창'의 대결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 날개 공격수 손흥민(23·레버쿠젠)과 남태희(24·레퀴야SC)가 핵심이다.

◇손흥민 VS 크루즈 = 한국은 감기 몸살로 쿠웨이트와의 2차전(13일·1-0 승)을 쉰 왼쪽 공격수 손흥민이 출격을 준비한다. 손흥민은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호주가 가장 경계하는 선수였다. 호주 매체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 '캔버라 타임스', '폭스스포츠' 등 복수 언론에서 그를 집중 조명하며 한국은 물론 대회를 빛낼 핵심 선수로 소개했다. 특히 "양발을 잘 활용하고 드리블과 슈팅까지 모든 기술을 겸비한 훌륭한 공격수"라고 격찬했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층 발전한 프리킥 실력도 선보였다. 세트피스 전담 키커는 물론 30m 안팎의 거리에서 시도하는 무회전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를 당황하게 했다. 오만(10일·1-0 승),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부진해 비판받은 대표팀의 공격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어줄 카드다.


호주는 손흥민의 팀 동료인 로비 크루즈(27)가 왼쪽 날개를 맡는다. 그는 쿠웨이트와의 개막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오만을 상대로 한 골을 넣는 등 오름세를 타고 있다. 더불어 호주 대표팀 동료들에게 손흥민의 장단점을 조언하는 전력분석 요원 역할도 맡는다. 그에게는 소속팀 주전경쟁에서 밀린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다. 크루즈는 손흥민과 같은 시기(2013년 7월)에 레버쿠젠에 입단했으나 기량에서 밀려 올 시즌 분데스리가 네 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손흥민은 열여섯 경기에서 다섯 골과 도움 두 개를 올리며 판정승했다.

[아시안컵]태희와 흥민 '캥거루 요리사' 한국-호주 예상 선발명단


◇루옹고 VS 남태희 = 호주의 전술적인 핵심 선수는 공격형 미드필더 마시모 루옹고(23·스윈든 타운)다.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소속으로 지난해 3월 6일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3-4 패)를 통해 국가대표로 데뷔한 신예 공격수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비롯해 대표팀 경기를 일곱 차례밖에 뛰지 않았으나 안방에서 열린 아시안컵을 통해 두각을 나타냈다. 2선에서의 공격 가담은 물론 좌우 측면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득점 기회를 만든다.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국가대표 데뷔골과 도움 한 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오만을 상대로도 도움을 올렸다.


한국은 남태희가 열쇠를 쥐고 있다. 발목 부상으로 대회를 일찍 마친 오른쪽 공격수 이청용(27·볼턴)의 자리를 대체하면서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병행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빠른 드리블 돌파와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역이용하는 판단력이 뛰어나다. 쿠웨이트를 상대로는 생애 첫 헤딩골까지 넣으며 오름세를 탔다. 그러나 넘치는 의욕 탓에 공을 오래 끌면서 공격 흐름에 방해가 되기도 했다. 그는 이기고도 웃지 못했던 자신의 실수를 호주와의 경기에서 만회해 "조 1위로 8강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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