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의 한 여대생이 같은 집에 사는 룸메이트의 음식에 몰래 침을 뱉고 창문용 청소용액을 뿌렸다가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4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에 다니는 헤이리(22)가 지난 2월4일 그녀와 함께 사는 룸메이트의 음식에 침을 뱉고 창문 청소용 스프레이를 뿌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여대생의 범행은 룸메이트가 주방에 몰래 숨겨놓은 카메라로 인해 들통이 났다.
약 10분가량 촬영된 영상에는 헤이리가 냉장고에서 용기에 담긴 음식을 꺼내어 두어 차례 침을 뱉어 넣는 장면이 담겨있다. 그는 또 냉장고에서 음식 용기를 차례대로 꺼낸 뒤 파란색을 띈 창문 청소용 스프레이를 뿌리고 다시 넣었다.
경찰 조사 결과 헤이리는 룸메이트와 여러 차례 말다툼 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캐롤라니아 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체에 해로운 독극물 사용으로 인한 범죄로 기소될 경우 최소 20년간 복역해야 한다.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은 6일 현재 115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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