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위 눌리는 이유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위 눌림은 의학적으로 ‘수면마비’라고 본다. 의식은 깼지만 잠을 자는 동안 긴장이 풀렸던 근육이 회복되지 않아 몸을 못 움직이는 것이다.
가위에 눌리는 이유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렘수면(REM sleep· 몸은 자고 있으나 뇌는 깨어 있는 상태)을 드나드는 이행 과정에 착오가 생기며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적인 렘수면 중에는 호흡근육과 눈을 움직이는 안(眼)근육을 제외한 인체의 모든 근육의 힘이 빠지게 된다. 이는 뇌파가 졸린 상태와 비슷하기 때문에 다른 수면 단계에 비해 잠을 쉽게 깰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상태는 수초~수분 지나면 저절로 회복된다. 옆에 있는 사람이 몸을 움직여주면 더 빨리 깨어난다.
가위눌림을 유발할 수 있는 조건으로는 불면증, 수면제한, 불규칙한 수면습관, 정신적 스트레스, 카페인 함유 음료 등 정신자극물질의 과다섭취, 신체적 피로, 다이어트 약물 등이 있다. 여기에 유전적인 요인도 관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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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눌림은 정상인에서 종종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자주 가위눌림을 경험한다고 해서 비정상이라고 할 수는 없다.
다만 가위눌림은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에 잘 동반하기 때문에 가위눌림 외에 주간수면과다증, 탈력발작(근육에 갑자기 힘이 빠지는 것), 반복적인 두통 등이 동반되거나 이러한 현상이 4주 이상 지속된다면 수면전문클리닉에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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